(서울=연합뉴스) 페이스북(Facebook), 링크드인(LinedIn), 옐프(Yelp), 트위터(Twitter) 등 온라인 네트워킹 사이트들이 늘어나면서 업무를 위해 곳곳을 여행하는 세계의 직장인들과 기업가들의 모습도 달라지고 있다.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은 8일 여행 가이드 대신 온라인 네트워킹 사이트를 이용해 편안하게 출장을 다니면서 사업에 도움을 받고 있는 사람들을 소개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휠체어 이용자들을 위한 특수 의상을 제작하는 루스 클라크씨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출장을 떠났다가 온라인 네트워킹 사이트를 통해 만난 사람의 소개로 자신이 듣기를 원했던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한 강연회에 초청받을 수 있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에서 6일간 콘퍼런스에 참가했을 때에도 클라크는 한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를 통해 알게된 지인 3명의 집에서 지낼 수 있었고 그 중 2명과는 현재 사업 구상을 함께하고 있다.
클라크는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는 나에게 매우 소중하다”며 “내 일에 관심을 갖는 세계 곳곳의 사람들과 만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보스턴의 로펌 드웨인 모리스의 파트너 대니얼 윈슬로는 현 고객들과 잠재적 고객들을 접대하기 위해서는 하노이에서부터 마이애미에 이르는 세계 각 도시들에 대해 속속들이 알아야 한다.
매달 한번씩 출장을 떠나는 윈슬로는 주 2회 가량 음식점 등 업소를 소개해주는 옐프 사이트를 통해 업무 목적의 만남을 위한 적당한 장소를 물색해 고객들에게 신뢰를 심어주는데 도움을 받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인테리어 디자인 업체를 운영하는 켈리 팰리스는 온라인상에서 2개의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고객들이 집 내부 사진들을 보내주면 인터넷을 통해 그들에게 자문을 해주고 있어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가 자신의 사업에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쇼셜 네트워킹 사이트는 고객들과 직원들에게 내 존재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한다”며 “내가 어디에 있든 상관없고 그 사람들은 내가 그 사이트에 있다는 것을 알고 그 사이트들을 통해 나와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mong07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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