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안드로이드 탑재 넷북 검토"

(서울=연합뉴스) 델이 구글의 무료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넷북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8일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주 벨뷰에 있는 컴퓨터회사 델은 향후 출시할 델 노트북이나 미니 노트북 PC에 안드로이드를 사용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같은 소문은 소프트웨어업체인 비스퀘어가 어도비시스템 동영상 소프트웨어를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적용한 델 노트북에 사용할 것이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확산됐다.

그 후 비스퀘어와 델은 모두 보도자료가 잘못 배포됐다고 주장했으나 이 상황에 정통한 사람들은 델이 포켓사이즈 컴퓨터와 넷북에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것을 연구해왔다고 말했다.

넷북은 가격이 500달러 미만, 크게는 300달러도 못되는 값이 싸고 크기가 작은 휴대용 PC를 말한다.

안드로이드와 리눅스 기반의 다른 OS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와 달리 무료라는 점 때문에 많은 넷북에 채택돼왔다.

구글 대변인은 “안드로이드가 처음부터 넷북 스타일 장치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인텔과 소프트웨어업체 노벨도 7일 리눅스 기반 OS인 모블린을 넷북 등에 적극 사용하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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