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증권사 경영실태에 대해 매월 평가해 경영상태가 안 좋은 증권사는 퇴출을 유도한다.
5일 금융당국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금융투자회사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지난달 1일부터 새로 개편한 경영실태평가제도에 입각해 증권사·자산운용사·선물회사 등 금융투자회사들에 대해 월별 경영실태 평가 및 등급매기기를 시작했다.
금융투자회사는 매달 자본적정성·수익성 등 계량지표와 금감원의 직접방문조사를 통한 비계량지표 분석을 토대로 우수에서부터 취약·위험등급까지 1∼5등급으로 분류된다. 평가기준에는 유동성 지표 등이 새로 추가됐다.
금융투자회사들은 자본적정성 부문의 평가등급이 취약등급인 4등급이나 위험등급인 5등급에 해당될 경우 부실자산 처분, 인력 및 조직운용의 개선, 경비절감 등 경영개선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받는다.
금감원의 경영개선 권고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인가취소나 임원해임 등을 당할 수 있다. 4월 경영실태에 대한 보고는 5월말 또는 6월초까지 이뤄지며, 첫 평가결과는 6월 중순께 나올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증권사별 등급평가로 경영상태가 좋은 증권사와 그렇지 않은 증권사간 격차가 확대되고 이는 부실 증권사에 대한 신속한 구조조정이 가능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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