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금융 협력에 이어 수출에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이 본격화된다. 정부도 해외시장에서의 대기업 노하우와 브랜드 파워가 중소 협력사의 수출 확대로 이어지도록 올해 12억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지식경제부는 삼성, LG, 한국전력, KT, SK텔레콤 등 대기업과 전국경제인연합회, KOTRA가 공동 참여하는 ‘대·중소기업 수출지원 상생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9개 업종, 14개 사업으로 추진되며, 우선 KT, SK텔레콤이 6월과 7, 9월 총 세 차례 러시아·미국 등과 기술교류 사업을 진행하며 관련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에 나선다. 또 다음달 현대자동차의 시장개척단과 동서·서부발전의 시장개척단 사업이 각각 일본과 중동·아프리카 시장을 대상으로 집중 전개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9월 태국 등 동남아 시장에 중소기업과 함께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세계시장 진출 경험을 활용해 함께 수출을 늘리게 되면 침체된 내수로 인한 수요 부진을 타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앞으로 수출 상생 사업을 평가해 필요하면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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