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수준의 신재생에너지단지가 전북 부안에 들어선다.
전북도는 6일 부안군 하서면 백련리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산업의 선도모델이 될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 기공식을 갖고 오는 2010년까지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돌입한다. 지난 2004년 정부의 사업계획 발표 이후 타당성 검증과 참여기관 선정 등을 거쳐 5년여만에 공사 착공이 이뤄진다. 총사업비 1194억원이 투입돼 35만6000㎡ 부지에 조성되는 단지는 단일 신재생에너지 관련 단지로는 규모 및 장비 구축 측면에서 국내 최대 수준이다.
특히 단지에는 태양광·풍력·수소연료전지 등 3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실증연구와 산업 육성, 교육 홍보 테마파크 등의 시설 및 기능이 복합적으로 갖춰진다. 한국기계연구원·한국산업기술시험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신재생에너지를 대표하는 국내 연구기관들도 입주해 실증·성능평가 특화 및 연구기능 등을 수행한다. 또 신재생에너지 관련 중소기업 30여개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민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홍보를 위한 국내 최초의 4차원 영상관과 신재생에너지 탐험스페이스·에너지 감성체험·놀이체험의 장도 운영된다.
도는 단지 운영이 본격화될 경우 연간 5000억원의 부가가치와 5800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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