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내 증시는 여러 악재 속에서도 코스피가 상승 흐름을 보여주며 시장이 안정돼 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코스피는 30포인트 상승했으며,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을 이어갔던 코스닥은 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주 이슈는 단연 ‘인플루엔자 A’와 ‘미국 상업은행의 자본확충’. 그 여파로 28일 코스피지수가 40포인트 가량 급락했으나, 다음 날인 29일 38.18포인트로 만회했다. 또 다음 날인 30일에 추가로 30.94포인트로 큰 폭 상승했다.
이번 주는 미국 자본 건전성 평가인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주목해야 한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금융위기 정책 가운데 최종 완결편으로 표현된다. 이 결과가 시장에 심대한 영향을 끼치지는 않겠지만 자본확충 규모가 클 경우 시장에서 부정적 반응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이것이 금융위기를 봉합하는 데는 도움이 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이 때문에 이번 주는 “급하게 시장에 대응하는 것보다는 IT와 경기소비재·산업재 중심으로 등락 과정을 활용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대우증권은 보고서에서 제안했다.
코스닥은 지난주 코스피 상승에도 불구하고 하락해, 상승 매력도가 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나온다. 이는 그동안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차익실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대비하라는 주문이다. 하지만 지난 주 조정에 대한 반발매수로 500선을 회복하며 마감한 것을 감안하면 시장이 수급적으로 견고해졌다는 긍정적 측면도 언급되고 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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