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테크놀러지와 게임데이가 부산 문화콘텐츠(CT) 업계 처음으로 아시아문화기술투자(ACTI)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국제게임전시회인 G스타 부산 개최 등 최근 잇따른 부산 CT산업 활성화의 호재와 더불어 지역에서는 지역 CT기업과 콘텐츠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 물꼬가 트이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아시아문화기술투자(대표 유인택·조성규)는 게임데이(대표 권동혁)의 모바일게임 ‘방탈출3’에 1억5000만원을 투자했다고 3일 밝혔다.이는 지난달 20일 네오테크놀러지(대표 공기정)의 애니메이션 ‘도기 파라다이스(도라독스 시즌3)’에 1억5000만원을 투자한데 이어 두번째다.
ACTI와 투자받은 기업에 따르면 투자 대상인 두 작품은 모두 전작이 시장에서 일정정도 흥행을 거둬 인지도가 높아 후속작의 성공 가능성도 그만큼 크다는 점이 투자요인으로 작용했다.
‘도라독스 시즌1, 2’는 KBS와 투니버스, 재능방송 등 다양한 채널에서 방영됐고 ‘방탈출1, 2’는 30만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하며 개발사에 10억원 가량의 매출을 안겨 준 게임데이의 대표 모바일게임.
3D 클레이 애니메이션이 지닌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과 특유의 질감을 살린 ‘도라독스 시즌3’는 KBS와 후반 작업을 공동 진행해 내년 3월 제작 완료와 함께 KBS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방탈출3’의 경우 2억원 가량의 추가 투자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방탈출2’에 이어 해외 시장에서도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인택 ACTI 공동대표는 “전작의 높은 인지도와 실제로 상당한 매출을 올렸다는 점이 후속작에 대한 이번 투자 결정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지역에서도 좋은 기획만 있다면 얼마든지 투자를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 위해 지역 CT산업에 대한 추가 펀드 조성과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한편, ACTI는 지난해 부산에 설립돼 현재 한국모태펀드와 예당엔터테인먼트·쇼박스·부산시·부산은행 등이 출자한 150억원 규모의 문화콘텐츠 1호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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