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29일 신재생에너지인 영광솔라 태양광과 고리풍력 발전사업이 국제기구인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으로부터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으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원전부지 내에 설치된 3㎿급의 영광솔라와 0.75㎿급 고리풍력발전사업으로 연간 4248㎿h의 전력을 생산, 연간 이산화탄소 2680톤에 해당하는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확보하게 된다.
온실가스 감축분을 탄소배출권 형태로 선진국에 판매하면 약 15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수원은 2013년 이후 한국이 온실가스 감축 의무국으로 지정되면 이를 자체 감축실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청평수력 증설사업을 최근에 착수했고 향후 조력·풍력·수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다각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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