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김현태)이 중장기 디자인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정부의 신성장동력 산업 추진에 보조를 맞춰 디자인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방안이다.
29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디자인진흥원은 3본부 체계에서 기업 지원 및 연구개발(R&D) 부문을 뺀 2본부 체계로 조직을 슬림화하고 정책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개발팀을 보강하는 등의 조직 개편을 추진중이다. 11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R&D 부문은 내달 6일 정식 출범하는 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 업무가 이관될 예정이다.
김현태 전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이 이달 초 신임 원장으로 부임한 디자인진흥원은 정책 기능이 약하다는 외부의 평가를 반영, 실질적으로 디자인 산업이 국가 신성장동력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한 정책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김 신임원장의 의중의 반영된 것으로 조사·연구 기능을 강화해 이를 바탕으로 진흥 정책을 중장기적으로 내놓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디자인진흥원의 한 관계자는 “전 산업 부문에서 디자인의 역할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디자인진흥원이 정책적 기능을 수행함과 동시에 이에 맞춰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조직 개편 후 정책이 수립되면 사업 내용도 새롭게 구성해야 하는 등 많은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디자인진흥원은 이르면 다음주 조직 개편 방안을 확정하고 내달 초순까지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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