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와 과학기술계에 이어 ‘금융권’의 녹색성장 추진 주체가 만들어졌다. 본지 4월 23일자 2면 참조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와 은행연합회는 28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장에서 ‘녹색금융협의회(회장 신동규 은행연합회장)’의 공식 출범식과 창립회의를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양 기관에 따르면 녹색금융협의회는 은행 등 50여 명의 금융권 관계자들로 구성돼 분기마다 1번씩 개최된다. 또 앞으로 녹색금융 핵심과제를 발굴·논의하고, 산업-기술-금융으로 이어지는 녹색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녹색금융협의회는 이날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전략 △녹색금융협의회 운영방안 △녹색금융의 발전방안 △발광다이오드(LED) 보급 촉진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안 △녹색성장펀드 운용계획 등 5개 안건을 논의했다.
또 협의회 산하 전문가 중심의 녹색금융 실무작업반(대표 박상용 연세대 경영대학장)은 ‘녹색성장을 위한 금융부문의 실천과제’ 관련 보고서 등을 작성, 오는 9월께 관계부처와 협의해 녹색성장 정책과제로 발표한다.
신동규 은행연합회장은 “녹색금융협의회는 ‘녹색성장 국가 전략’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금융파트너 기구로 운영될 것”이라며 “실무작업반 작업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정책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녹색성장위원회는 내달 26일에는 ‘녹색생활’ 관련 협의체를 출범시켜, 이를 통해 내년 시행할 예정인 서머타임제 등을 중점 논의할 계획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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