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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가 초슬림 노트북을 앞세워 시장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이와 함께 12인치 이상 비즈니스형 노트북 라인업을 확대함은 물론 고객 서비스 개선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MSI코리아(대표 공번서)는 2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최소 두께 0.6㎝의 초슬림 노트북 신제품 ‘X340’ 출시 발표회를 가졌다. 비즈니스 노트북 시장을 겨냥한 X340D은 16대9 비율 13인치 LCD 화면에 인텔 코어2 펜린 CPU를 채택했다. 초박형 디자인과 1.3㎏에 불과한 무게가 강점이다.
MSI는 이 제품 출시로 넷북 열풍을 주도했던 ‘윈드 U100’의 영광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중 ‘X340’에 이어 14∼16인치 등 풀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가격 경쟁력에서 압도해 충분한 성과를 낼 것으로 MSI 측은 전망하고 있다.
공번서 사장은 “기존 초슬림 노트북이 250만원대로 고가인 반면 우리는 150만원도 채 안된다”라며 “디자인과 성능면에서도 뛰어나 일본 노트북 회사들을 넘어 연내 10위 진입을 노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터뷰- 헨리 루 MSI 세일즈 부문 부회장
“한국시장에 솔직히 좀 놀라고 있다.”
X340 론칭 행사에 참석한 헨리 루 MSI 부회장은 주기판과 그래픽카드 등을 판매하며 한국 시장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노트북을 통해 한국을 다시 한번 알게됐다고 말했다. MSI는 1986년 설립된 회사로 주기판과 그래픽카드 전문업체다.
노트북 시장엔 5년 전 진입했으며 지난해 한국시장에서 넷북인 ‘윈드 U100’으로 점유율을 높인바 있다. 루 부회장은 “이번 1분기에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00%정도 성장했다”며 “유럽시장 침체에 비해 놀랄만한 성과라 본사에서도 눈여겨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이머징 시장이 더이상 아니라고 느껴지지만 소비자의 면면이나 시장 성격을 볼때 잠재력이 높은 곳”이라며 “비즈니스 노트북 분야에서도 가격 및 성능이 충족된다면 분명 승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