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구글의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대표 이윤우)는 자사의 첫번째 안드로이드폰 ‘I7500’을 6월부터 독일 등 유럽 시장에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다국적 이통사인 ‘텔레포니카’와 ‘O2’가 제품을 공급하며, 향후 다양한 사업자로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출시 지역도 북미 등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본지 2008년 12월 19일 1면 참조
I7500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를 기반으로 구글 맵, 구글 서치, G메일(Gmail), 유튜브 등 다양한 구글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해 일반 PC처럼 편리하게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구입한 다양한 콘텐츠 이용도 가능하다.
삼성은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 중 처음으로 안드로이드, 심비안, 윈도 모바일, 리눅스 등 모든 범용 OS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풀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I7500은 그동안 출시된 안드로이드폰 가운데 가장 얇은 11.9㎜의 슬림형 풀터치스크린과 1500mAh급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휴대하기 편리하면서도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 또 3.2인치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 밝고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