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장관배 제5회 전국직장야구대회 참가팀은 지난 주말 우천으로 경기가 열리지 않아 전력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25, 26일 강동2구장(신암중학교), 경인구장(소사초등학교) 등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4월 넷째 주 경기는 지난 주말 동안 내린 비로 구장 상황이 악화돼 모두 연기됐다. 순연된 경기는 5월 초 징검다리 연휴 등을 이용해 치러질 예정이다.
우천으로 인한 경기 연기의 영향은 팀마다 다르게 나타나겠지만 그간 수비가 부실해 대량 실점을 허용했던 팀들은 이 기회를 이용해 수비진을 가다듬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회 사무국이 대량 실점으로 인해 경기 내용이 나빠지자 고육지책으로 한 경기 19점 이상 실점 팀에 수비클리닉 의무화를 시행하기로 했기 때문.
사무국은 당초 투수클리닉 제도를 시행하려 했으나 투수보다 수비 실책이 더 많은 현실을 감안해 팀이 단체로 클리닉을 받도록 결정했다. 수비클리닉 의무화는 지난 주말 경기부터 적용될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순연됐으니 그간 대량 실점이 잦았던 팀들로서는 다음 경기 때까지 수비력 강화에 집중해야 할 듯하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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