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전자책(e북) 열풍을 주도하는 아마존의 e북 리더 ‘킨들2’의 최대 수혜자는 기기의 얼굴 격인 ‘디스플레이 모듈’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킨들2의 가격은 제조 원가의 두 배 이상으로, 아마존이 적지 않은 이윤을 챙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는 아마존 ‘킨들2’의 부품 원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아마존의 ‘킨들’은 2007년 11월 출시 이후 50만대 이상 팔렸으며 최근 출시된 ‘킨들2’는 두 달 만에 30만대 이상이 팔려나가면서 히트를 예고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킨들2의 총제조 및 부품 원가는 185.49달러며 이 중 ‘E잉크’가 공급하는 디스플레이 모듈 가격이 전체 부품의 41.5%인 6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디스플레이에 이어 노바텔·뮬테크·프리스케일 등이 각각 제공하는 브로드밴드 모듈과 PCB·칩 등이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SDRM과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원가는 총 6.1달러였다.
아이서플라이는 총부품 원가 185.49달러는 제품 가격 359달러의 절반 수준인 51%로, 여기에는 아마존이 스프린트넥스텔에 지급하는 3G망 사용료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마존이 챙기는 이윤이 높다는 지적에 따라 아이서플라이는 ‘킨들2’의 가격이 인하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마크 매허니 시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은 킨들2로 고가의 이익을 취하고 있다”며 “킨들은 올 한 해만 100만대 이상이 팔려나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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