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이윤우)가 3세대 미니노트북 신제품으로 글로벌 미니노트북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삼성전자는 23일 서초사옥 홍보관 ‘삼성 딜라이트’에서 미니노트북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프리미엄 디자인의 ‘N310’과 사용성을 강화한 ‘N120’ 등 3세대 미니노트북 라인업을 선보였다.
‘N310’는 지난 3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삼성 구주포럼’에서 처음 공개한 제품으로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후카사와 나오토가 직접 디자인, 멋진 패션소품으로 승화시킨 제품이다.
‘N120’은 인체공학적인 키보드 설계와 2.1채널 스테레오 시스템에 서브 우퍼까지 갖춘 완벽한 사운드 환경 등으로 기존 미니노트북 사용성의 한계를 뛰어넘은 제품. 배터리는 최대 9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미니노트북 시장에 진출, 전 세계에서 80만대 이상 판매한 기존 미니노트북의 단점을 극복한 이번 3세대 제품으로 글로벌 TOP Tier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1세대 미니노트북이 이동성에만 치중해 애플리케이션 호환이 힘들었고, 2세대 제품은 애플리케이션 문제는 해결했지만 너무 짧은 사용시간과 작은 키보드 등으로 불편했다면 이번 3세대 제품은 이같은 불편함을 모두 해소했다는 것.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제시한 3세대 미니노트북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폭넓은 사용성 및 확장된 사용시간으로 기존 1세대 및 2세대 미니노트북의 단점을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남성우 컴퓨터시스템사업부 전무는 “미니노트북 시장의 빠른 성장은 최고의 통신기술과 첨단 PC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삼성은 앞으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미니노트북 시장의 리딩 업체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