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사들이 일제히 한강 이북 지역에 본사 둥지를 틀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유일하게 한강 이남 지역인 잠실 롯데캐슬플라자에 입주해 있는 KTF는 내년 11월25일에 5년 임대 계약이 끝난다.
현재 KTF는 오는 6월 KT와 합병을 앞둔 데다 아직 임대기간이 충분히 남아 있어 사옥 이전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은 상태다. KTF 관계자는 “합병 마무리 작업이 끝나고 임대 계약 만료 1년 전인 오는 11월을 전후로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KTF가 7년간 머물렀던 테헤란로 사옥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KTF는 테헤란로 사옥을 소유하고 있지만 지난 2005년 12월 테헤란로 사옥이 장소가 협소해 2천명에 달하는 본사 직원들을 한꺼번에 수용하지 못하는 바람에 롯데캐슬플라자로 사옥을 이전했기 때문이다.
업계는 합병 이후 KT의 개인고객부문으로 흡수될 예정인 KTF가 서울 곳곳에 산재해 있는 KT 소유의 건물에 새 둥지를 틀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섣불리 예단할 수 없지만, KTF의 후신인 KT 개인고객 부문이 강북 지역에 있는 건물로 사옥을 이전하면서 이통사 강북시대가 열리는 셈이다. 앞서 SKT는 2004년 12월 4년간 입주한 SK서린빌딩에서 을지로에 있는 신사옥으로 이전했으며, LGT는 작년 8월16일 세들어 살던 역삼동 GS타워에서 소유 건물인 상암동 사옥으로 새 둥지를 틀었다.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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