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음악 판매시장의 매출이 전년대비 8%가 줄어든 184억2000만 달러에 그쳤다. CD를 포함한 음반의 판매액은 15% 감소한 반면 디지털 음악의 매출은 24% 늘어났다.
국제음반산업연맹(IFPI)이 21일(현지시각)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19%나 줄어들었고 유럽과 중남미도 각각 6%와 5%의 감소를 기록했다.
아시아는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인 유일한 대륙으로, 1%의 증가율을 보였다.
CD를 포함한 음반의 판매액은 15%가 감소한 138억3000만 달러였으며, 특히 미국에서는 전년과 비교해 3분의 1 가량이 줄어드는 부진을 보였다.
음반 판매는 유럽에서도 11%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반면 다운로드와 모바일 음원 및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통한 디지털 음악의 매출은 전세계적으로 24%가 늘어난 37억8000만 달러였다.
특히 디지털 음악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은 16.5%가 늘어난 17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CD로 대표되는 음반의 판매가 부진한 것은 소비자들이 MP3와 같은 저렴한 디지털 포맷을 선호하는데다, 불법 복제가 범람하고 있는 때문으로 풀이된다. 음반 판매는 최근 수년간 가파른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디지털 음악 시장은 비록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CD 판매 부진에 따른 결손을 메워주지는 못하고 있다는 것이 음악 판매업계의 불만이다.
매출액 기준으로 세계 4대 업체는 유니버설뮤직그룹과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워너뮤직그룹, EMI그룹이었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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