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살리기 대학이 나선다] 명지대 통신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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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지대 통신공학과는 지역 산업체와의 연계 및 협력을 바탕으로 통신 분야에 특화된 전문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인턴십 강화를 통한 전문직 취업률 향상으로 대학 특성화 성공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명지대 통신공학과는 통신공학에 특화된 교육에 집중하는 국내에 몇 안 되는 특성화 학과다.

명지대 통신공학과는 지역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과 산학 교류를 거쳐 현장에 즉시 투입가능한 실무형 인력이 기업에 필요함을 확인, 지역 산업체에 필요한 인력양성을 목표로 정보통신공학계열에서 지난 2002년에 통신공학과로 분리했다.

학과 전공에 특화된 산학 연계 교육체계를 구축한 이후 지난 2006년 공학교육인증 제도를 도입, 새로운 교과과정을 개발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강점을 갖춘 창의적 엔지니어 양성 및 통신시스템 분야 현장에 즉시 적용가능한 기본소양을 갖춘 맞춤형 졸업생 배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해 옛 정보통신부의 NEXT 사업 통신시스템 트랙에 선정됐고 공학교육인증도 획득했다. 기존 특성화프로그램에 정부지원금을 바탕으로 인턴십, 멘토 제도를 통한 설계과제수행 등의 활성화에 주력해 특성화 교육의 기반을 다졌다. 특히, 실습 수업 및 설계과제 교육에 중점을 두고 산업체에서 실제로 이용하는 기기로 교육 장비를 구성, 취업 이후 별도 교육 없이 실무에 투입될 수 있도록 했다. 명지대 통신공학과는 명지 IT 중점연구소를 학과 내에 설치, 지역 내 산업체·연구소와의 교류 및 협력 사업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 또 연구소 주최로 매년 명지포럼을 개최, 지역 내 산업체·연구소와 연구성과 교류에 힘쓰고 있다. 이 외에도 용인시와 협력 사업으로 학과 교수가 지역 내 산업체 기술지도 및 컨설팅 사업을 수행하고, 대학의 연구성과가 산업체의 신제품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 NEXT 지원 사업 중 하나인 지역 산업체 전문가를 대학교육에 참여시키는 전문가 초빙 교수제도를 활용, 산업체의 현장교육이 학과 내에서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외부 전문가 초청 세미나 등으로 매년 20여명의 산업체 실무자가 특성화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산업체 멘토와 상의해 졸업작품의 주제를 정하고, 과제 수행에 멘토 및 교수가 참여해 산업체 현장경험을 간접적으로 얻도록 하고 있다.

4학년부터 NEXT에서 지원하는 인턴십으로 12학점까지 전공학점을 취득할 수 있으며, 졸업과 동시에 인턴으로 일하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명지대 통신공학과 NEXT 사업책임자인 김성철 교수는 “NEXT 사업 실시 이후 인턴십 참여율이 35%로, 취업률이 전년 대비 13% 높아졌다”며 “NEXT 지원 인턴십에 참여하려는 학생이 크게 증가해 경쟁으로 선발한다”고 소개했다. 명지대 통신공학과는 NEXT 사업 지원과 IT중점연구소를 통한 산학 협력 교육모델을 내실화, 최고 수준의 취업률을 유지함으로써 통신시스템 분야 전국 10위권 내의 실무특성화 학과 구현을 비전으로 하고 있다.

김 교수는 “통신공학과는 이동통신에 중점을 둔 산학 연계 특성화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요구하는 전문인력을 양성, 지역산업발전에 공헌하는 특성화 대학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목표를 제시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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