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대표 배진영)가 독일 모기업인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로부터 12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발표했다.
티센크루프 본사는 지난 3월 20일(300억)과 지난 16일(600억원)의 한국법인에 두 차례에 걸쳐 투자해 자본 증자로 이어졌고 오는 7월 300억원 규모의 3차 투자로 총 1200억원대의 대규모 투자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 투자금은 한국법인의 재무구조개선, 공장 생산라인의 선진화 및 신제품개발에 쓰여질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독일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는 금융위기와 건설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한국을 아시아시장의 양대 거점으로 삼고 국내에 글로벌 수준의 공장운영시스템과 경영시스템을 접목해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는 올들어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지난 상반기(독일기준 10∼3월)까지 4300만 달러의 수주실적을 올려 전년 동기대비 70%의 성장율을 기록하였다. 또한 파나마에서 56층 빌딩의 승강기를 수주한테 이어 두바이에서도 65층 높이의 다만빌딩과 37층 높이의 파크타워를 수주하는 등 수출이 가파른 성장세를 타고 있다.
배진영 티센크루프엘레베이터 대표는 “국산 고속기어리스 승강기를 중국시장에 판매하기 위해 현지법인과 제휴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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