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전자결제 수단에 대한 금융지원 방식을 대폭 간소화한 ‘B2B 팩토링’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B2B 팩토링’은 전자방식 외상매출채권 및 전자채권 등 전자결제 수단에 따라 제각기 은행에 들러 개별 약정을 체결해야 할인이 이뤄지던 것을, ‘B2B팩토링’ 약정 하나로 통합해 할인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약정이 이뤄지면 인터넷을 통해서도 할인 신청이 가능해, 중소기업 고객들의 외상매출 채권 관리가 한결 손쉬워진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그동안 발주업체들의 전자결제 수단을 통한 결제가 늘어나면서, 오히려 납품 중소기업들은 발주업체별 전자결제 수단에 따라 건건이 거래 은행에 여러 개의 개별 대출 약정을 하고 할인을 받아야 했다.
기업은행의 경우 무려 117개로 구분된 외상매출 채권 담보대출 상품군이 이번 ‘B2B팩토링’으로 흡수돼, 고객 편의 증대는 물론 은행 영업점의 업무 부담도 크게 줄어들게 됐다.
이 서비스는, 은행이 지급보증하거나 우대어음을 발행하는 발주업체의 외상매출 채권을 할인하려는 납품기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기존에 이미 전자결제 수단별 어음할인 약정이 있는 기업고객도 ‘B2B 팩토링’으로 전환을 신청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전자적 지급수단의 할인 방식을 통합하여 중소기업의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서비스”라며 “앞으로 ‘B2B 팩토링’를 통해 전자금융 거래의 편리성이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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