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의 미래 `IT융합`] 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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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인(대표 김철민 www.genein.com)은 순수 바이오 기업으로 출발해 최근 BT와 IT, NT를 융합해 개발한 질병진단 칩을 앞세워 의료IT 융합기업으로 도약하는 질병진단 자동화 기업이다.

 진인이 개발한 ‘진단용 DNA칩’은 표면처리 유리기판 위에 수만종의 유전자를 새겨 넣어 그 위에 환자의 혈액이나 소변, 체액을 묻혀 특정 질병을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칩을 만들기 위해 세균 등 질병 관련 의학 지식은 물론이고 최신 DNA 칩에 관한 정보와 질병 정보의 DB화, 컴퓨터를 이용해 상용 프로그램화 하는 기술 등 면면이 첨단 지식과 정보, 기술이 다각도로 필요하다.

 부산대 의대교수이자 현재 생명의료정보학실장과 부산대 슈퍼컴퓨팅센터장을 겸한 김 사장은 의학계에 DNA 칩이 처음 공개된 지난 1997년부터 이러한 진단용 DNA칩 개발 계획을 세웠다. 이어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초고속으로 DNA 서열 정보를 분석하는 정부 과제 등을 수행하며 분석 진단 기술을 축적했다.

 진단용 DNA칩은 현재 결핵, 패혈증, 만성 B형간염, 난청 네 가지 분야에서 진단과 분석이 가능하다. 식약청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질병을 더욱 빠르고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으며, 진단 및 분석 후 처방 정보까지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품이 출시되면 의료계에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김 사장은 기대했다.

 김 사장은 “의료계에서 사용하는 질병 진단용 장비와 키트 등 대부분이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 이를 어떤 방식으로든 국산으로 대체하고 싶었다”며 “대학 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임상미생물학 전공 교수 10명의 자문을 거쳐 개발한 제품이기에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진단용 의료기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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