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국내 제조업체들의 수출 실적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08년 12월 결산 제조법인 428곳 중 387곳의 수출 및 내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수출 금액이 308조2394억원으로 전년 동기 250조4182억원보다 23.09% 증가했고 내수 규모는 총 186조1194억원으로 전년 동기 159조6904억원보다 16.55% 늘었다.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전기전자로 80.21%였고 다음은 운송장비 75.18%·화학 58.58%·기계 56.64%·의료정밀 52.75% 등 순이었다.
수출 증가율이 높은 업종은 화학·철강금속·의약품 순으로 각각 전년보다 40.33%, 38.29%, 30.11% 늘어났으며 내수 증가율은 철강금속 33.42%, 화학 27.56%, 종이·목재 22.06% 등 순으로 파악됐다.
10대 그룹 수출 증가율을 보면 포스코가 47.84%로 가장 높았고 금호아시아나 41.57%, 현대중공업 31.10%, LG 22.80%, 삼성 19.30% 등이 뒤를 이었다.
수출 증가액 최상위 업체는 삼성전자로 전년 대비 8조3544억원 증가했고 내수 증가액 상위사는 포스코로 작년보다 5조2996억원 증가했다.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높은 수출 실적을 올린 것은 작년 8월부터 원·달러 환율의 급등으로 상품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데다 수출지역이 다변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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