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빅터가 일본 전자업체로는 처음으로 3차원(3D) 영상을 표시할 수 있는 풀 HD LCD 모니터 ‘GD-463D10’을 오는 7월 출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이 모니터엔 미세한 차이를 보이는 2개의 영상을 선으로 분할해 교대로 표현하는 ‘라인 바이 라인’ 방식과 좌우로 분할된 화면을 각각 표시하는 ‘사이드 바이 사이드’ 방식이 함께 사용됐다. 전용 편광안경을 끼고 화면을 바라보면 영상이 입체적으로 떠오르는 것처럼 느껴진다.
초기 시장에선 3D콘텐츠를 제작하는 영상 제작사가 주고객이며, 우선 미국 시장에 먼저 소개된 후 일본과 유럽국가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가 미국시장을 초기 타깃으로 삼은 것은 미국을 중심으로 3D 영화 출시작이 늘어나면서 함께 팽창하고 있는 관련 장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46인치 LCD 화면에 3D 표시용 편광필터 등을 장착하고, 2개의 3D안경이 기본 제공되는 신제품의 가격은 70만엔(약 930만원)이다. 회사는 영화제작사는 물론 의료나 교육 분야에서도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연간 2000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신제품은 7월 출시에 앞서 이달 18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방송기기 박람회 ‘NAB쇼 2009’에서 일반에 소개된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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