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누리꾼들이 다른 나라보다 인터넷에 접속해 온라인 동영상을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이경남 책임연구원은 11일 ‘인터넷 동영상(OTT) 시청행태 조사’라는 보고서에서 “시장조사기관 오범(Ovum)이 미국·중국·영국·독일 등 9개국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한국 누리꾼들의 동영상 선호도가 다른 나라 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일주일에 수차례 온라인 동영상을 보는 경우는 47% 수준으로 중국(80%) 다음으로 많았다. 이탈리아는 46%, 미국은 41%였다.
동영상을 보는 시간이 인터넷 사용시간의 20% 이상을 시청한다는 응답도 62%에 달해, 미국(42%), 이탈리아(39%)를 능가했다. 9개국 전체 평균(41%)보다도 20%P 높았다.
보고서는 “국내에서는 삼성, LG 등 가전업체들이 인터넷을 지원하는 TV의 초기 모델을 개발해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와의 연계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진다”고 예상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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