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추가경정 예산 투입에도 불구하고 올해 성장률은 당초 전망치인 -2%와 비슷한 -1.9%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수지는 160억달러로 당초 예상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8일 ‘추경효과 및 향후 거시경제 흐름 전망’을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1.9%로 수정했다.
정부는 추경예산이 없으면 성장률은 당초 전망했던 -2%에 비해 올해 0.7%포인트 추가 하락하고 내년에도 0.6%포인트 떨어지지만 추경에 의한 지출 확대로 올해 0.8%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분기별 성장률은 1분기 -4.5%, 2분기 -4.2%, 3분기 -2.9%, 4분기 3.7%다. 다만 내년에는 세계경제 회복으로 성장률은 4% 안팎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경상수지는 올해 130억달러 내외의 흑자에서 160억달러 흑자로 소폭 늘렸다. 내년에는 경기회복으로 흑자규모는 100억달러 내외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정부의 직접적 고용창출 효과로 연간 28만명의 취업자 증가 효과를 기대, 연간 기준으로 취업자수는 20만명 감소에서 8만명 증가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는 2009년과 2010년 각각 2.7%로 안정될 것으로 봤다. 금리는 내수진작 및 국채발행 확대에 따른 금리 상승압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최근 금융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구축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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