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가 미국 통신 장비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노텔네트웍스의 주요 사업부 매입을 진행 중이라고 8일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노키아지멘스는 노텔의 알짜 사업인 통신 네트워크 사업부와 롱텀에볼루션(LTE) 등 차세대 무선 기술을 연구하는 연구개발부서 등을 인수하기 위해 노텔측에 이를 공식 제안했다.
이같은 행보는 판매량 기준 전세계 2위 통신장비 사업자인 노키아지멘스가 노텔이 장악하고 있는 북미 시장에서 세를 키워가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됐다.
노키아지멘스가 이들 사업부를 매입하게 되면 노텔의 영업 이익 대부분을 책임져온 CDMA 사업은 물론이고 TDM, VoIP 등 관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핵심 사업들을 가져오게 된다.
또 노텔 직원 200명도 노키아지멘스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한편 또다른 소식통에 의하면 노텔은 노키아지멘스의 제안과는 별도로 지난주 어바이어·지멘스엔터프라이즈커뮤니케이션스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기업용 통신 사업부 매각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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