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기술진흥원과 친환경상품진흥원이 통합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8일 새롭게 출범한다.
7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에 출범하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산업 관련 상품의 기술개발 단계에서부터 수출 산업화까지 전 주기적인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통합으로 유사중복업무 수행인력 감축 등 경영효율화로 조직 운영규모를 기존 142명에서 8명을 줄여 총 134명으로 운영하게 된다. 또, 조직운영 방식을 대규모 팀제로 재편, 관리자급 인력을 실무 인력으로 활용하는 등 조직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했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공공기관 선진화를 통해 환경산업을 국가발전 신성장 동력의 수출전략화 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여는 시너지효과도 창출될 것”이라며 “환경기술진흥원의 고유 업무수행 영역은 기술개발분야로만 국한돼 있고 친환경상품진흥원도 구매 촉진기능만 수행하는 등 환경산업의 생산이 소비로 이어지는 균형적 발전역할 수행에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 통합으로 환경산업 특성에 맞는 전문화된 지원 서비스를 제공, 국내기업의 개도국 중심으로의 신(新) 환경시장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환경시장 대부분이 관 주도의 공공기반시설로써 민간 중소 환경업체의 경우 정부 관계자 접촉 자체가 곤란할 실정으로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정부차원의 지원으로 이러한 문제들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국내 환경산업체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내에 환경산업육성자금 100억원을 지원하고 수출 유망 국가별 환경산업체 정보 제공 등 수출전략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밖에 국내 산업계에 녹색경영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저탄소 경영모델 개발 적용 등 기존의 친환경상품 구매촉진 기능 이외에 생산지원 기능까지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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