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은 6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중구 태평로 2가 신한은행 본점에서 신한은행 이백순 은행장과 한국수출보험공사 유창무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진흥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시중은행과 수출지원기관이 공조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수출거래에 대한 금융지원과 원활한 유동성 공급을 위해 마련됐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협약 한도는 5000억원이며, 지원 대상은 기존 무역금융제도로 지원받지 못하는 수출 실적 보유 중소기업(중계무역, 외국인도수출 중소기업)으로 관련 상품은 신한은행과 수출보험공사의 전산개발이 완료되는 이달 하순경에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신한은행과 수출보험공사는 수출중소기업의 금융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정 신용등급 이상 고객에게 은행 대출금리 0.5% 우대 및 수출보험공사 보증료 0.3%를 감면키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수출의 일익을 담당하면서도 수출금융을 제대로 지원받지 못하던 수출 중소기업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협약 내용의 조속한 시행을 위해 양 기관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과 수출보험공사는 3월에는 수출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신한은행의 신용등급을 활용한 수출보험공사 보증서 발급 간소화를 실시 중이다. 또, 신한은행과 수출보험공사는 작년 11월에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환변동보험 환수금 납부대상 수출업체에 대해 저리의 대출을 지원 중이고 현재 협약 한도 5000억원 중 2600억원을 지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