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24억원 규모 2차 합동참모본부 국방EA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LG가 합참EA사업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이 사업은 농심 등 일부 업체만이 관심을 가지는 영역이었다. LG CNS의 국방 분야 확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발주된 합동참모본부의 전장아키텍처 구축 2차 사업의 주 사업자로 LG CNS가 최종 선정됐다. 합참EA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네트워크전투(NCW)를 대비하기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통합 체계 마련이 주목적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사업이다. 1차 사업은 농심NDS가 맡은 바 있고 규모가 크진 않지만 합동참모본부에선 중요하게 여기는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자 선정으로 LG CNS는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14개월간 합동전장 네트워크 내의 체계와 장비,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술표준화 등 EA와 관련된 상호운용성 향상 업무를 맡게 된다. 군 관계자는 “향후 모든 군정보화사업이 EA에 기반에 이뤄질 예정”이라며 “이에 EA는 근간을 만든다는 점에서 아주 중요한 사업”이라고 언급했다.
업계에선 LG CNS의 EA사업 수주에 대해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그간 LG CNS의 경우 국방분야에선 자원이 아닌 무기체계에 주력해 왔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가 국방부 자원EA와의 통합을 앞두고 벌어지는 프로젝트에서 LG 수주에 더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합참은 이 사업이 마무리되는 데로 국방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원EA와의 시스템 통합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만약 전장과 자원 등 각종 시스템이 통합될 경우 사업 규모도 현재 24억원보다 더 커져 수백억 원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SW 많이 본 뉴스
-
1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2
삼성SDS, 클라우드 새 판 짠다…'누리' 프로젝트 띄워
-
3
삼성SDS, 병무청 행정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맡는다
-
4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5
제주도에 AI 특화 데이터센터 들어선다…바로AI, 구축 시동
-
6
전문가 50명, AI기본법 개정 머리 맞댄다
-
7
오픈AI, 코어위브와 클라우드 계약…MS와 결별 가속화되나
-
8
마케터, 생성형 AI 의존 심화…사용자 신뢰 잃을라
-
9
산·학·연 모여 양자 산업 지원…NIA, 양자 클러스터 기본계획 마련 착수
-
10
[뉴스줌인]경기 침체 속 오픈소스 다시 뜬다…IT서비스 기업 속속 프로젝트 추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