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 초고속 칩 마운터 장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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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칩 마운터 및 반도체 장비 전문업체인 미래산업이 시간당 칩 표면실장 처리개수(CPH) 12만회에 달하는 세계 최고속 칩 마운터 장비를 출시했다. 전세계 칩 마운터 시장에서 해외 유수 업체들과 ‘최고속’ 경쟁 대열에 가세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래산업(대표 권순도)은 최근 12만 CPH급 칩 마운터 장비인 ‘Mx12·사진’를 개발하는데 성공하고, 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표면실장장비(SMT) 전시회인 ‘IPC APEX 엑스포’에 출품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Mx12는 10만 CPH급으로는 국내 업계 처음이고, 일본의 파나소닉·후지·히타치, 독일의 지멘스 등과도 어깨를 나란히할 수 있는 수준이다. 미래산업은 지난해 8만 CPH급 ‘Mx800’ 장비를 비롯, 10개의 칩 마운터 장비 신모델을 출시한데 이어 1년도 안돼 세계 최고 성능의 칩 마운터 장비를 개발하게 됐다. 권순도 사장은 “지난해 칩 마운터 장비로 70% 이상의 매출 신장을 이룬데 이어 올해 세계 최고속 장비를 선보임으로써 또 한번의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향후 최고속 칩 마운터 사업이 미래산업의 확고한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미래산업은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Mx12 장비가 가격·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딜러들로부터 큰 호평을 얻고 있어 조만간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판로가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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