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개시 절차에 들어간 쌍용자동차의 지난달 내수판매가 살아났다.
쌍용자동차는 3월 한 달 동안 내수 판매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2119대를 판매, 전월 대비 32.3%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의 경우 액티언스포츠와 액티언이 전월 대비 각각 60.6%와 41.2% 대폭 증가해 내수 실적 회복을 견인했다. 이는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내수 2000대를 넘어선 실적이다.
쌍용차 측은 “내수 판매가 증가하는 것은 활기를 띄고 있는 영업현장의 활동 증가와 다양한 판매활성화 조치의 결과”라며 “이 같은 추세로 고객의 불안 심리가 빠르게 진정되면 내수 회복 속도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출의 경우는 지난 달 대비 5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영업 전반에 걸친 체질 개선 노력과 총력 판매 체제 운영으로 판매 회복 속도는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의 3월 내수판매 실적은 전월 대비 2.5% 증가했다. 차량별로는 SM5가 4362대를 기록 전월대비 8.5%증가했다. 수출에서는 QM5가 1590를 기록 11.4%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SM3의 판매감소로 전체 수출은 전월대비 16% 감소했다.
현대차는 3월 한 달간 국내 4만9114대, 해외 18만4329대를 합해 총 23만344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9.8%가 감소한 수치다. 3월 기아차의 내수 판매는 3만43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1% 증가했다.
GM대우는 3월 한달 동안 총 4만4957대를 판매했다. 라세티 프리미어, 베리타스로 견인된 3월 내수판매 실적은 총 5708대로 전년 동월 1만299대 대비 44.6% 감소했으며 완성차 수출은 3월 총 3만9249대를 기록, 전년 동월대비 49% 줄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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