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지털이미징 "2012년 매출 5조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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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디지털이미징이 프리미엄 콤팩트 디카를 중심으로 2012년 매출 5조원 돌파에 나선다. 또 6개 고객 카테고리별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기능을 보강, 흑자전환 시기도 앞당기겠다는 전략이다.

삼성디지털이미징(대표 박상진 www.samsungcamera.co.kr)은 31일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상반기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24㎜ 초광각 10배 줌 기능을 갖춘 ‘WB550’ 등 13종의 콤팩트 디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박상진 부사장은 “삼성 카메라 사업 30주년을 맞는 올해 독립 계열사로 새출발함과 동시에 디카를 그룹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고기능의 프리미엄 디카를 통해 2012년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작년 1조5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4년 안에 3배 이상 키우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다.

박 부사장은 “작년에는 양적 성장을 위해 100달러 선의 제품들에 집중했지만 올해부터 프리미엄 고부가 제품으로 승부할 것”이라며 “점유율 확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올해 국내 콤팩트 디카 시장에서 44%의 점유율을 달성, 정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스타일 △엑스퍼타이즈 △워너비 △플러스원 △에센셜 △인텔리전트 등 6개 카테고리별로 특화된 콤팩트 디카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24㎜ 초광각 광학 10배 줌을 비롯해 3인치 대형 AM OLED 디스플레이, 11개의 촬영 모드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스마트 오토’ 등의 기능을 보강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16.6㎜ 초슬림 바디와 고급스런 금속 재질의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디지털이미징 측은 지난해 삼성전자의 글로벌 영업망을 활용해 새로운 영업 체제를 구축했다며, 세계 시장 점유율도 1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삼성전자와 협력을 통해 TV와 PC·프린터 등 가전 및 IT 기기와의 연결성을 향상시키고 노트북·디지털액자·MP3P 등 연관 제품과 패키지 판매를 통해 차별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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