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급등한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악재로 1200선 밑으로 떨어졌다.
30일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05포인트(3.24%) 급락한 1197.46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9.23포인트(2.19%) 하락한 412.01에 장을 마쳤다.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던 환율도 이날 42.5원 급등하며 1391.5원에 마감해 140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피지수가 12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24일 1200선 돌파 후 5거래일 만이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은 9거래일간의 순매수를 마감하고 이날 108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고, 기관도 1211억원을 순매도해 2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234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증시 관계자들은 지수가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국면을 맞는 상황에서 제너럴모터스(GM)의 파산 우려가 겹쳐 낙폭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급격히 주가가 상승한데 따른 부담감으로 조정을 받은 데다 미국 정부가 자동차업체 GM과 크라이슬러에 대한 추가 금융지원을 유보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고 말했다. GM은 166억달러를, 크라이슬러는 50억달러를 각각 추가 지원해달라고 미 정부에 요청한 바 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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