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출용 중소형원자로(SMART) 개발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2011년까지 조기 완료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는 30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256차 원자력위원회’를 개최해 ‘SMART 조기개발 추진방안’ ‘상용원전 수출현황’ 등 원자력 관련 현안을 보고 받고 조기 개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당초 2012년으로 계획된 SMART 개발완료 시기를 2011년으로 1년 앞당기기 위해 기술 검증과 병행해 표준설계 인가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추경을 활용해 우선 지원하기로 했으며, 개발이 완료된 후에는 세계 중소형원자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수출전략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SMART는 시스템 일체형 원자로로 인구 10만명 규모의 도시에 물과 전기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원자로다. 현재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은 2050년까지 세계적으로 500∼1000기의 중소형원자로가 건설돼 시장규모가 3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위원회는 또 상용원전 수출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한국 최초 원전 플랜트 수출 달성을 위해 아랍에미리트·요르단·터키·중국 등에 국가적 수주 역량을 집중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상용원전은 2030년까지 300기가 건설될 것으로 예상돼 시장규모가 900조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한승수 총리는 “에너지 자립과 경제활성화라는 국가 당면목표를 실현하는 확실한 아이템이 원자력”이라며 “1000조원이 넘는 국제 원전시장은 우리나라 미래 국가발전을 위한 무궁무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어 “앞으로 세계 원자력시장을 주도해 나가도록 정부와 민간이 더욱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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