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경제위기 속에 정부의 공기업 경영 효율화 방안에 부응하기 위해 부실점장 이상의 간부직원이 연봉의 5%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반납되는 재원은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이공계 대학생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기보 측은 전했다.
기보는 이미 작년 12월 임원 연봉을 최대 46%까지 삭감하는 한편 운영비 예산 15% 절감, 본부 조직 슬림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영효율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기보는 또 신입직원의 초임 연봉도 종전 3500만원에서 2700만원 수준으로 21.4%를 삭감하기로 하고, 추후 신입 직원을 채용하는 시점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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