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만우절을 기해 500여개 외부 정보시스템에 무작위로 접속해 컴퓨팅 악성코드 파일을 내려받으면서 통신망에 과부하를 유발하는 ‘콘피커(Conficker) 웜 변형’의 주의 경보가 발령됐다.
27일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 www.ahnlab.com)는 해외에서 발견된 이 악성코드가 국내에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피해를 막으려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윈도’ 보안 덧붙임(패치)을 고도화(업데이트)하고, 네트워크 공유 폴더는 읽기 권한만 설정해야 한다는 게 안철수연구소 측 설명. 또 윈도 사용자 계정 암호를 복잡하게 설정하고, ‘콘피커 웜’ 전용 백신(http://kr.ahnlab.com/dwVaccineView.ahn?num=80&cPage=1) 등을 통해 감염을 예방·차단·치료하라고 덧붙였다.
조시행 안철수연구소 상무는 “‘콘피커 웜’은 지난 1월 발견돼 국내외에서 많은 피해를 끼쳤다”며 “변형이 계속 제작되고 있어 개인 사용자와 기업 모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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