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디자인 영재’ 조기 양성 한다

LG전자(대표 남용)가 ‘디자인 영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디자인 인턴’을 채용하는 등 우수디자이너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디자인을 전공하는 잠재력 있는 대학 2~3학년을 글로벌 경쟁에서 통할 수 있는 세계적 디자이너로 양성하는 ‘영재급 디자이너 육성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재급 디자이너’는 △차별화된 개성으로 독특한 디자인을 만들고 △남다른 실험정신으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며 △강한 열정과 신념으로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나가는 자질을 갖춘 인재다.

LG전자는 작년 4월부터 20여명의 ‘영재급 디자이너 후보군’을 선발, 창의력을 평가하는 ‘개별 프로젝트’와 실무차원의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공동 워크숍’을 실시해왔다.

4월부터는 이들 후보군을 대상으로 두달간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6월에 ‘영재급 디자이너’를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영재들은 본인이 원할 경우 LG전자에 입사가 확정된다. 또 해외 연수·세미나·교육 등의 기회와 LG전자 슈퍼 디자이너들의 개별 멘토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올해도 이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영재급 디자이너 대상 인원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또 상반기 중에 현재 대학 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기 테스트 등을 통해 20여명의 ‘디자인 인턴사원’도 채용할 예정이다.

디자인경영센터장인 배원복 부사장은 “디자인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우수 디자이너의 발굴 및 양성을 통해 세계적인 디자인 역량을 보유하고, 고객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초콜릿, 샤인폰 같은 디자인 경쟁력이 높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