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4일 오후 4시 과천 청사에서 소프트웨어(SW) 생산성과 품질 혁신을 선도하는 SW공학 허브로서 역할을 담당하게 될 현장 맞춤형 ‘SW공학센터’의 설립방안에 대해 산학연과 인식을 함께하는 자리인 ‘SW공학센터 설립방안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SW공학센터 설립추진단이 제안한 추진배경, 현장 맞춤형 SW공학센터 모델, 설립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지경부는 전했다.
우선 최근 SW개발규모가 대형·복잡화됨에 따라 개발비 절감과 신뢰성 확보가 SW산업 경쟁력 제고의 필수요소로 부각되고 있으나, 그간 국내는 낮은 투자규모, 비공학적 SW개발 관행 등으로 인해 SW품질관리가 취약했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SW의 생산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해 기업 수요에 부응해 SW공학기술의 현장적용과 확산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지경부는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SW공학기술 적용을 집중할 분야로 자동차·조선 등 주력산업과 발주관행 혁신이 필요한 엔터프라이즈분야의 SW중소기업 개발현장을 주목하고, 산학연이 공동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통해 ‘현장 맞춤형’ SW공학기술을 컨설팅하는 메커니즘 도입을 제안했다.
이 같은 SW공학기술의 산업현장 적용 메커니즘을 효율적으로 작동시키기 위해 SW공학기술과 산업현장을 연계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SW공학센터를 올 상반기 중 설립 예정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부설기관 형태로 설립하기로 했다. 또, 센터의 핵심기능과 우선 추진이 필요한 SW공학기술 현장 적용 프로젝트 수행 등을 통해 조기에 전문기관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적정한 규모로 조직을 구성하고, 국내 SW공학기술을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국내외 권위있는 SW공학전문가를 ‘전문위원’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이 센터는 2012년까지 국내 SW개발생산성 2배, SW프로세스 수준 1.3배 개선을 목표로 주력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융합 SW분야와 SW발주·개발문화 선진화를 위한 엔터프라이즈 분야의 SW중소기업 현장 등에 SW공학기술을 본격 적용하고, SW공학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SW공학기술을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지경부는 밝혔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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