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가 휴대폰이나 노트북PC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소형 연료전지를 다음 달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한다. 내년에는 이를 탑재한 휴대폰과 노트북PC도 나올 예정이어서 소형 연료전지의 보급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도시바가 다음 달부터 요코하마 공장에 연료전지 조립 생산라인을 도입, 외부 부착 충전방식의 연료전지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전했다.
도시바의 소형 연료전지는 메탄올 연료를 보충해 휴대형 전자기기의 전원을 만들어 내는 전지다. 한 번 연료 주입으로 몇 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크기도 작아 휴대하기도 편하다.
연료전지 생산을 위해 요코하마 공장에 갖춰질 설비 규모나 생산량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회사는 당분간 외부 부착용 소형 연료전지를 생산할 계획이지만 내년 말부터 연료전지를 탑재한 휴대폰과 노트북PC를 직접 생산하는 등 사업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5년께에는 관련 사업을 매출 1000억엔(약 1조4575억원) 규모로 키우기로 했다.
도시바 외의 일본의 다른 전기전자업체도 휴대기기용 소형 연료전지를 개발 중이다. 양산 경쟁이 본격화되면 제품 가격 인하와 더불어 보급이 촉진될 것으로 예상됐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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