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이 IT 신시장으로 부각된 가운데 구글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이 허술하다는 우려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19일 로이터·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은 미국의 대표적 사생활 보호단체인 전자개인정보센터(EPIC)가 17일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보낸 탄원서에서 ‘구글 서비스의 사생활 보호 방안에 대해 조사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탄원서에서 EPIC는 구글이 적절한 개인정보 보호책을 마련하기 전까지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조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개인 PC의 하드웨어가 아닌 인터넷 상의 데이터센터에 자료를 저장, 이용하는 것으로 구글은 G메일·구글 독스·구글 데스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불만이 제기된 것은 실제로 지난달 G메일이 데이터센터의 과부하로 장애를 일으킨데 이어 이달에는 구글 독스에 저장된 일부 자료가 유출되는 등 결함이 속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EPIC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현재 미국 내 컴퓨터 사용자의 69%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사생활 보호 정책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같은 문제 제기에 대해 구글 측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개인 PC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보다 안전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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