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대표 안경모)은 한국 만화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23부터 4월 5일까지 2주간 이탈리아 볼로냐 시청사에서 ‘한국 만화의 새로운 발견’이라는 주제로 ‘한국만화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만화특별전은 △한국만화 100년사-‘길’ △한국만화 4인 작가전(김동화·허영만·윤태호·이소영)-‘멋’ △한국의 디지털 온라인 만화 소개-‘Next Generation’ △툰 아트작품 소개-‘장난스러움’ △이탈리어판 한국 만화 관람-‘만남’ 등의 섹션으로 꾸며져 한국의 ‘Manhwa’ 브랜드의 어제와 오늘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만화가의 작업 공간을 재현한 ‘만화가의 방’을 만들고 현지에서 작가전을 펼치는 작가들이 만화 그리기를 시연토록 해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하고 서로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지 이탈리아 출판사인 JPOP·파니니·플래시북에서 콘진원을 위해 특별히 기증한 이탈리아어판 한국도서도 전시해 현지 관람객들이 이를 자유롭게 열람 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콘진원은 우수한 디지털 미디어 환경을 기반으로 한 한국의 디지털 만화를 전시 주요 테마로 설정해 이제 막 첫발을 내딛기 시작한 유럽의 디지털 만화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규 산업진흥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2003년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유럽무대에 인상적으로 데뷔한 한국 Manhwa 브랜드를 확실히 각인시키고, 디지털 만화 강국임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콘진원은 23일부터 사흘간 볼로냐 국제전시장에서 펼쳐지는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2009(Bologna Children`s Book Fair 2009)’에도 주빈국으로 참가한다. 서울문화사·학산문화사·대원씨아이를 비롯한 7개 대표출판사 및 아이코닉스엔터테인먼트 등 5개 애니메이션·캐릭터 업체들과 함께 한국만화관을 운영하고 만화와 캐릭터 전시를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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