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추진체계가 갖춰진다.
18일 정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지식경제부 주도로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한 ‘스마트그리드추진위원회(가칭)’가 발족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다. 위원장으로는 이윤호 지경부 장관과 김영학 2차관이 거론되고 있으며 추진위원에는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과 오일환 전력거래소 이사장이 전력그룹사를 대표해 참여한다.
스마트 그리드 사업은 지난 2월 제1차 녹색성장위원회에서 이윤호 장관이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지경부는 오는 10월까지 스마트그리드추진위를 통해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을 마련키로 했다. 마스터플랜에는 법제도 지원 문제와 기술개발, 실수요자들을 위한 사안 등을 비롯해 2011년에 스마트그리드 시티를 지정하는 내용도 포함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한국전력도 이달초 녹색성장팀 내 별도로 스마트그리드 추진팀을 구성, 운영 중이다.
김쌍수 한전 사장이 “스마트 그리드 구축사업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천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추진팀 구성도 직접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력거래소도 시장계획팀에서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마스터플랜 계획에서부터 참여 중이다.
정부 한 관계자는 “이 사업은 기존 전력IT의 연장선으로 이해할 수 있다”며 “전체적인 계획과 시기 등은 오는 3월말 추진위 구성과 함께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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