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하 대덕특구본부)가 첨단기술에 비즈니스 디자인을 접목한 토털디자인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업 예산도 종전 15억원에서 30억원으로 늘리고, 디자인 전문회사도 기존 한 곳에서 두 곳으로 확대해 업체 지원에 나선다.
토털디자인 사업은 기술과 디자인 개발, 마케팅에 이르는 종합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기술사업화를 구현하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사업이다. 대덕특구본부는 지난 2007년부터 1차 사업으로 세계적인 디자인전문회사인 이노디자인과 손잡고 벤처기업 제품 10개를 선정해 지원해왔다.
실제로 이머시스의 소라 MP3·휴대형 USB 사운드카드, AVT연구조합의 싸이월드용 3D 사운드컨버트, 원테크놀러지의 가정용 레이저 발모치료기, 미니미드림의 3D 모델링기구 등이 이 사업을 통해 시제품으로 개발됐다. 마케팅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대덕특구본부는 올해부터 2차 사업이 새롭게 시작됨에 따라 이노디자인 외 디자인 전문회사 한 곳을 추가로 선정, 10개의 비즈니스 모델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디자인 전문회사 5곳을 대상으로 심사를 실시했으며, 금주 내 사업자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덕특구본부는 디자인 전문회사 선정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토털디자인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연중 수시로 모집, 지원할 방침이다.
김용욱 벤처육성팀장은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한 특구 내 기업의 참여 수요가 많아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며 “내년에도 예산 규모를 크게 확대해 비즈니스 디자인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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