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 중소 수출입업체를 위한 소량컨테이너화물(LCL) 공동물류센터가 처음 설치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 지역의 중소 수출업체들은 인천항 LCL 공동물류센터를 이용해 물류비를 대폭 절감하고 리드타임을 단축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제품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물류기업 5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인 ‘인천항 공동물류센터(가칭)’가 최근 인천항만공사로부터 소량컨테이너화물(LCL:Less Than a Container Load) 집화·배송 서비스를 위한 공동물류센터의 설립 및 운영주체로 선정됐다.
인천항만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인천항 인근의 아암물류 1단지 1만7918㎡(5420평) 부지에 빠르면 5월께 착공한 뒤 건립해 올 연말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천항에서는 그간 LCL에 대한 집화·배송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아 수도권 지역의 중소 수출입업체들은 높은 물류 비용과 긴 운송 시간에도 불구하고 부산항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한국무역협회 조사에 따르면 수출입업체들이 인천항에서 LCL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부산항 대비 해상운임은 20∼30%, 육상 운송료는 60∼80%를 절감할 수 있고, 소량화물집화·보관소(CFS:Container Freight Station) 작업료 및 통관수수료도 30%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동물류센터의 컨소시엄에는 주간사인 조양국제종합물류를 비롯해 대신국제운송, 사비노델베네코리아, 청조해운항공, 이카고웨이로 구성되었으며, 물류부동산 개발사인 씨맥로지스가 사업주관을 맡고 있다.
무역협회는 2월 4일 무역업계에 대한 물류서비스 강화와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이번 컨소시엄사 대표들과 인천항에 공동물류센터가 설립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 회원사들에게 동물류센터를 홍보해 이용토록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가 있다.
무협은 향후 회원사들이 인천항 LCL 공동물류센터를 이용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인천항 공동물류센터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게 되면 금번 컨소시엄사들이 상하이, 옌타이 등 중국내 물류거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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