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와 세이코엡손이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등에 쓰이는 중소형 LCD 사업의 동맹군으로 나선다.
15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양사는 소니가 엡손의 LCD 생산 설비를 인수하는 것을 포함, 협력 범위를 오는 6월까지 확정지을 계획이다.
미노리 우수이 세이코엡손 사장은 “LCD 공장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어려워졌다”며 “(소니에 생산 설비를 이전해도)생산, 기술력, 우리의 고객들은 그대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는 엡손과의 협력으로 LCD 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저가형 제품에 장점을 갖고 있는 엡손의 기술력을 인수해 현재 고가 제품에 적합한 박막트랜지스터(TFT)에 집중된 사업을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협상이 타결되면 엡손도 적자사업인 LCD 사업 부문을 원만하게 정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엡손은 최근 LCD 사업에서 손을 떼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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