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인터넷 전화 서비스 ‘구글보이스’를 시작했다.
11일(현지시각) 일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구글보이스는 사용자에게 무료 국내전화와 유료 국제전화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PC뿐 아니라 전화기로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화기를 열고 구글보이스로부터 부여받은 번호를 누른 후 안내가 나오면 2번을 누르고, 걸고자 하는 곳의 전화번호를 누르면 된다.
구글보이스는 또 음성 메시지를 문자로 변환해 사용자의 e메일로 전송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구글은 e베이의 인터넷전화 서비스 ‘스카이프’와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프는 PC에서 PC로 전화를 걸 때는 국내전화와 국제전화가 모두 무료지만, PC에서 일반 전화기에 걸 때는 요금을 받는다.
구글은 이 서비스를 위해 인터넷 전화 업체 ‘그랜드센트럴’을 인수한 바 있다. 구글은 우선 그랜드센트럴의 고객들에게 구글보이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점차 서비스 제공 대상을 넓혀갈 계획이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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