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김형석, 애니메이션 음악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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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의 뒤에서(박진영)’ ‘아름다운 이별(김건모)’ 등 히트곡을 만든 스타 작곡가 김형석씨가 한국과 이탈리아가 공동 제작하는 애니메이션 음악에 참여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툰집애니메이션(대표 강남규)이 내년에 선보일 ‘로봇 알포’의 주제곡 등을 김형석씨가 작곡하게 된다.

 김형석씨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 SBS 드라마 ‘일지매’ 등 영화·드라마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작업에는 참여한 적이 있지만 애니메이션 음악 제작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씨는 로봇 알포의 파일럿 프로그램(본 작품이 나오기 전 실험적으로 선보이는 작품)의 배경음악을 작곡했으며, 향후 유럽 애니메이션의 대표격인 ‘윙스(Winx)’를 제작한 니냅(Ni nap) 스튜디오와 OST 작업을 할 계획이다.

 툰집애니메이션 측은 “국산 애니메이션을 대중에게 좀 더 쉽고 친밀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김형석씨도 애니메이션 음악에 대한 열망이 있어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로봇 알포는 지구 파괴의 임무를 띠고 온 로봇들이 인간과 어울려 살면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를 다룬 3D 애니메이션으로, 툰집애니메이션과 이탈리아의 카툰원이 공동으로 기획·제작 중이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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