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1라운드 MVP는 국민타자 ‘김태균 선수’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 아시아라운드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본선 2라운드에 진출한 한국 야구 대표팀의 수훈갑은 누구일까?

야후코리아(대표 김대선)는 ‘WBC 1라운드 대표팀의 MVP는 누구?”인지 묻는 설문조사 결과, 총 2만5890명의 참가자 중 52%(1만3571명)가 고비마다 시원스런 한 방으로 2라운드 진출의 견인차 역할을 한 김태균 선수를 꼽았다고 12일 밝혔다.

김태균 선수는 8일 펼쳐진 중국과의 패자부활전에서 만루 홈런으로 사실상 본선 진출의 쐐기를 박았다. 또한 지난 9일 펼쳐진 일본전에서도 결정적인 적시타로 일본을 침몰시키는 등 거침없는 타격으로 이승엽의 뒤를 잇는 ‘국민타자’로 떠올랐다.

2위는 44%(1만1326명)의 지지를 얻은 봉중근 선수가 차지했다.

본격적인 본선 라운드를 앞두고 고쳐야 할 ‘한국 대표팀의 불안요소’를 묻는 질문에는 총 7615명의 응답자 중 55%(4169명)가 ‘미숙한 주루 플레이’를 꼽았다.

반면 ‘본선에서 가장 좋은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진’을 묻는 질문에는 총 5284명의 응답자 가운데 39%(2058명)가 봉중근, 임창용 등의 관록있는 투수진을 꼽았고, 이어 류현진, 김광현 등의 젊은 어깨의 투수진이 25%(1347명)로 그 뒤를 이어 예선에 이어 본선에서도 탄탄한 마운드 운용을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네티즌들은 ‘제2회 WBC 대회의 흥미를 반감시키는 요인’을 묻는 질문(총 3912명)에 29%에 해당하는 1147명이 ‘일본과 미국에서 치러지는 경기 일정’을 꼽았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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