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남용) 휴대폰이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 닐슨사 조사 결과 2008년 4분기 미국 휴대폰 매장 직원들이 가장 추천하는 제품 1위에 올랐다.
LG전자는 닐슨사가 만 18세 이상 미국 휴대폰 사용자 6만8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08년 4분기 모바일 디바이스 인사이트 리포트에서 46%의 매장 직원 추천율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휴대폰 매장 직원들은 다양한 브랜드를 다루면서 제품의 성능을 직접 비교해 보고 고객에게 추천하고 있어 제품 구매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다.
닐슨사는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16개국 휴대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선호도·만족도·구매 및 사용 태도에 대한 소비자 조사를 분기별로 진행해 발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LG전자는 휴대폰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를 꼽는 ‘최초 상기도(top-of-mind)’ 분야에서도 2007년 9%에서 2008년 14%로 전년 대비 5% 포인트 상승하며 휴대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를 통틀어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최초 상기도는 시장점유율 향방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브랜드 지수로 향후 미국 시장에서 LG전자의 성장 추세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또 제품 구입 후 만족도 조사 분야에서는 LG전자의 풀터치폰 ‘뷰(Vu, LG-CU910)’가 10점 만점에 9점으로 애플사의 아이폰, RIM사의 블랙베리보다 높은 최고 점수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휴대폰 각축장인 미국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1999년 시장 진출이래 10년 만에 누적 판매량 1억6800만대를 달성했으며, 지난해 미국 CDMA 휴대폰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특히 짧은 기간 안에 브랜드 인지도를 85%까지 끌어올리며 급성장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 북미사업부장 황경주 상무는 “LG 휴대폰은 브랜드인지도 상승뿐만 아니라 매장에서 가장 추천하는 신뢰도 높은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LG전자는 고객 인사이트(통찰)에 기반한 제품과 현지화된 마케팅을 통해 스타일·품질·스마트 테크놀로지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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