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자부품 업체 세이코엡손이 적자 사업인 LCD, 반도체 부문을 일부 정리한다.
11일 블룸버그는 세이코엡손이 프린터, 프로젝터 부품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9월까지 기후현에 있는 LCD공장을 폐쇄한다고 전했다.
도토리현의 공장은 남겨두기로 했다. 준 테츠카 세이코엡손 대변인은 “회사는 프린터·프로젝터 부품 및 디지털 카메라와 휴대폰에 쓰이는 크리스털 부품을 유망하게 보고 있다”며 공장 폐쇄에 따른 인원 감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코엡손은 올해 3월에 끝나는 2008년 회계년도에 40억엔(약 600억원)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엔화 강세와 칩세트·평면 패널 수요 감소로 수출이 준 탓이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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